기업당 8000만원 내 기술개발 지원 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역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사업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지난 5월 ㈜자이언트케미컬, ㈜상림엠에스피, 성화산업㈜ 등 6개 사를 1차 선정했다.
경남도가 원전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지난달에는 2차 공모를 통해 5개 사를 추가 선정해 지난 11일 SNT 에너지㈜, 주식회사 범성, 한국플랜테크, 진영티비엑스㈜, ISL계기(유)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술이전 등 기술개발과 인증 획득 ▲지식재산권·디자인 개선 등의 사업화 ▲홍보, 전시회 참가의 마케팅 등 3개 분야를 단일 또는 복수 선택해 최대 8000만원 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예산 지원과 별도로 원전 전문가 자문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형성, 원전 기술 세미나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
도는 원전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를 위한 원전산업 육성 정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개사에 8억7000만원을 지원해 인력채용 17명, 매출액 증대 134억원, 계약 56건․104억원, 인증 획득 7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원전 분야는 경남도와 정부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과 함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원전기업의 매출 회복과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존 원전산업 기술력 제고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에 대한 기술개발, 금융지원,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원전산업 시장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의 제조 기술력 확보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지원사업,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 성과 점검과 재구성을 통해 도내 원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중소 기업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글로벌 원전 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도내 원전기업에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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