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오픈랩은 엑스큐브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인 흉부CT를 이용한 심혈관계 석회화 질환 검사 솔루션 CAC-CUBE의 실증연구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CAC-CUBE는 Chest CT에서 심장 영역의 석회화를 분석하고 석회화 정도를 색상으로 표현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석회화 정도, 면적, Score 등을 계산하여 환자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협 60주년 엠블런. [사진=건협] |
의료진은 이를 근거로 심장 CT를 찍지 않아도 건강검진에서 폐암 검사 또는 다른 목적으로 촬영된 일반 흉부 CT를 이용해 관상동맥석회화, 동맥경화, 심근섬유화 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이번 실증연구는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Chest CT 이미지 2000건을 엑스큐브가 개발한 CAC-CUBE를 활용하여 심장 석회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 의료용 소프트웨어가 진단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의료진이 최종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진을 보조하고, 대량 업무를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처리해 의료진이 진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협 메디오픈랩은 지난 4월 개소한 공유실험실로, 바이오 및 헬스케어 혁신기업들이 입주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건협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료중소 벤처기업들을 도와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유한 대용량 건강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하여 혁신기업들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