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15일부터 창원시 버스를 탑승해 교통카드로 결제 시에 송출되는 일반 음성메시지를 친환경적 메시지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창원시민들 [사진=창원시] 2024.07.10 |
시는 기후위기속 시민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양하고 탄소중립 실천인식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기존의 '감사합니다'라는 음성메시지를 '탄소감축입니다'로 변경해 송출한다.
이는 시내버스 이용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인식하게 함은 물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하게 됐다.
한국환경보전원, 한국환경공단 등 자료에 따르면 수송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96%가 도로수송을 통해 배출되며 하루 30km를 이용하는 1대의 승용차 이용자가 버스를 대신 이용할 시, 연간 약 285.4kg 정도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음성메시지 변경 외에도 매주 수요일 다함께 버스타는 날(BUS-DAY)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초정밀서비스 구축, 저상버스 확대,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 이용하시는 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20만 명에 달하며 계속하여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기, 수소버스가 전체 770대 중 395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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