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가 국립대 최초로 사무국장 직위를 외부 공모 방식을 통해 임용했다.
9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공모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거쳐 남상문 전(前)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홍보이사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한경국립대 사무국장에 선발된 남상문 사무국장[사진=한경국립대] |
국립대 사무국장은 그동안 일반직 3급 공무원 또는 고위공무원 중에서 교육부에서 발령했다.
하지만 국립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사무국장을 별정직 공무원 또는 교수로 임용할 수 있도록 2023년 11월에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임용하게 됐다.
이원희 총장은 "금번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된 사무국장은 공공부문 임원과 민간기업 임원, 그리고 대학 강의 경력이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라며 "외부 공모를 통한 사무국장 임용 방식이 민간의 경영기법을 대학 행정관리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상문 한경국립대 신임 사무국장은 "바뀐 제도 등에 의해 국립대 최초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의 취지에 맞춰 그간의 경력을 통해 교육․행정 분야 등에 민간 경영기법을 최대한 접목시켜 국내․외 경쟁력있는 한경국립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국립대학교는 경기도 안성 및 평택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기도 유일 4년제 일반 국립대로서 2023년 3월 1일 한국복지대와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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