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납북·귀환어부 103명 직권재심 등 절차 착수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0:36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0:36

1971년 강제 납북됐다 약 1년 뒤 귀환
"법률 근거나 영장 없이 불법구금 확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강제 납북됐다가 귀환 후 형사처벌을 받은 어부 100여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 등 절차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9일 춘천지검, 춘천지검 강릉지청, 광주지검 순천지청 등 3개 검찰청에 납북·귀환어부 103명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기소유예 처분 변경 절차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이번 대검의 직권 재심청구 지시는 1972년 9월 속초항으로 귀환한 승운호 등 총 7척의 납북·귀환어부 160명에 관한 것으로, 납북·귀환어부에 대한 두 번째 직권재심 청구 사례이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피의자들에 대해선 이번이 처음이다.

납북·귀환어부 160명은 1971년 8~10월 동해에서 어로작업을 하던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강제로 납북됐다. 이들은 약 1년 뒤인 1972년 9월 귀환해 합동심문반에서 2주간 심문을 받았고, 관할 경찰서에 인계돼 구금 상태로 수사받은 후 기소됐다.

대검은 형사사건부, 판결문 등을 검토한 결과 이들이 구속영장 집행 전까지 법률 근거나 영장 없이 불법구금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검은 이미 재심이 청구된 57명을 제외한 나머지 103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 및 기소유예 처분 변경을 지시한 것이다.

각 관할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는 춘천지검 65명, 순천지청 24명, 강릉지청 9명이며, 기소유예 처분 변경 대상자는 강릉지청에만 6명이 있다.

그동안 검찰은 납북·귀환어부 사건 이외에도 과거사 사건 피해자들의 권리구제와 명예 회복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앞서 대검은 2022년 8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상 직권재심 대상이던 군법회의 수형인 이외에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직권재심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군법회의 1570명, 일반재판 141명 등 총 1711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고, 군법회의 1450명, 일반재판 101명 등 총 1551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또 대검은 같은 해 5월 전국 검찰청에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소유예 처분 대상자에 대한 처분 변경을 지시해 현재까지 115명을 '죄안됨'으로 처분을 변경했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유죄판결을 받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총 183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했고 재판이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한 182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절차를 수행하고 처분 변경을 함에 따라 피고인, 피의자 또는 유가족이 스스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소송비용을 부담하는 어려움을 덜고, 신속한 명예 회복과 권리구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찰은 과거사 사건에서 억울하게 처벌받은 국민들의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