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중부경찰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일 국내 체류 외국인, 이민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를 찾아 준법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5%에 달하는 체류 외국인 범죄는 내국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가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또 보이스피싱 등 전화사기 범죄에 연루되는 비율은 월등히 높다.
대전중부경찰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일 국내 체류 외국인, 이민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를 찾아 준법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4.07.05 jongwon3454@newspim.com |
이에 중부서와 자치경찰위는 지역 내에 거주하며 H2 고용특례 비자 발급과 연장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기초법질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0가지 주요 범죄유형에 대한 설명으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치안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길재식 중부경찰서장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외국인분들에게 대한민국 법질서에 대한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 이들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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