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은 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민주당을 정권 재창출의 용광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4.10 총선은 전국 범위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이재명 시대 민주당의 정치적 가능성을 열었지만 부산민주당은 45%의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17대1이라는 절망적인 성적표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 당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7.04 |
그러면서도 "부산에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고난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 고난을 함께 이겨낸 역사가 있다. 그 뜨거웠던 부산 용광로를 부활시켜 이재명과 함께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낼 부산 용광로에 불을 지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 경험하지 못했던 무능과 무도덕, 무책임이다"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16개 구청장의 부패와 무능, 오만을 심판하겠다. 그들은 시민의 삶을 외면했다. 그들과 싸우겠다"고 각을 세웠다.
또 "민주당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를 동남발전연구소로 확대·개편할 것"이라며 "부산의 번영을 기획하고 정책을 생산하겠다. 노무현의 동남발전특위가 그랬던 것처럼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시당은 인터넷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신속히 도입하겠다"며 "중앙당, 시당, 지역위원회까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원들이 직접 당의 중요한 정책 의사결정에 투표하고, 선출직 공직자 공천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현장에서 실적과 성과로 성장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부산시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겠다"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거대한 통합의 용광로에 불을 붙이겠다. 부산시당은 지방선거의 승리와 정권 창출의 주역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최인호 전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기존 이재성 사하을 지역위원장,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과 이날 출마를 선언한 박성현 동래 지역위원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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