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시정연구원서 정책포럼..."청년,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37만명"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가 지난 2일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방법·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포럼을 열었다.
정책포럼 모습. [사진=수원시] |
포럼은 김기헌 한국청소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은주 리워크연구소 대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수원시의원 등 토론자 7명과 공직자·청년 등이 참석했다.
'청년친화도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김기헌 연구위원은 청년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증거 기반 정책 추진', '청년정책 추진체계 정비', '청년 참여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정책 전달체계 강화 ▲행정 부서 위상·규모 확대 ▲청년정책 예산 확대 ▲청년매니저 처우개선·역량강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친화도시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발표한 조은주 대표는 발표에서 "인구절벽, 일자리 감소 등 다중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청년이 그 대안이 된다"며 "청년들이 연속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전제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청년 지원 기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청년 등이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와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약 37만 명의 청년이 살고 있는 수원시는 기초지자체 중 청년 인구가 가장 많다"며 "이번 포럼이 수원시가 청년들을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발전, 청년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 등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