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대 설문 조사 발표..."60%이상 실력다짐 교육 부정 평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교육연대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취임 2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육정책 대부분이 기대치 이하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교육 주체별로 8문항에서 15문항으로 구성됐고 학생·학부모·시민·교직원 1036명이 참여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 = 뉴스핌DB] |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은 윤 교육감이 강조하는 실력다짐 충북교육이 교육개혁과 교육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치우친 정책으로 해석되며 이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음이 확인됐다.
학생과 학부모 응답자 중 70% 이상은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 환경이 배우기에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질문에서도 80%가 넘는 비율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소통 부재 역시 드러났다.
교육 정책과 현안에 대해 도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넘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윤건영 교육감의 '현문현답'은 실제 소통을 증진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의 인사, 노동권 보장,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해 응답자의 약 70%~80%가 긍정적이지 않았다.
충북교육연대는 "윤 교육감의 최종 평점은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과 비슷하다"며" "현문현답, 집사광익, 상수공생, 지속가능, 공감동행 등 좋은 말 대잔치로 교육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설문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교육의 본질을 흐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