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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전 303030'…파주시 교통혁명 본격 시작됐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06:52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06:52

1일 금촌체육관에서 비전 선포식·시민추진단 발대식
윤후덕·박정 의원·박대성 의장 등 교통망 확보 '맞손'
김경일 시장 "100만 자족도시 걸맞는 교통혁명 완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7월 1일 오후 4시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1부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과 2부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과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및 파주시 교통.시민 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 행사로 파주시립예술단의 화음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국민의례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 교통, 더 빨라지고 더 가까워지고 더 안전하게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 후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현안이 교통 분야였다"면서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 주목했던 파주시 정책이기도 하지만 경기도 최초로 시행한 똑버스와 50만 대도시로의 성장을 이뤄내고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분야가 교통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통 상황은 변화와 발전을 넘어 혁명을 선포한다"며 "서울까지 이동은 30분 단축되고 파주의 90%를 30분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GTX-A 개통과 BRT 시스템, 모빌리티를 활용한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고속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면서 "교통약자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안전을 높이겠으며 이를 통해 파주 교통의 미래는 더 빨라지고 더 가까워지고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힘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파주의 변화 속도보다 교통이 앞서 더 빨라지게 할 것"이라며 "파주 교통 발전으로 파주 전체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52만 파주시민과 파주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예비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10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교통혁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표명하면서 "이 모든 결주를 시민과 소통해 만들 것이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추진단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늘 위촉되는 시민추진단 이승철 단장 외에도 파주 북부지역을 견인하는 공동단장이 곧 동참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파주의 균형 발전 나아가 상생 도약을 실현할 시민추진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대중교통 합리적 개선...파주 교통문제 해결 열쇠

윤후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학교 발전에 큰 문제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며 "2025년 제5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계획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 해내도록 그렇게 노력해야 하며 우리로서는 어떻게 보면 발대식이라기보다는 좀 돌격대 같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문제는 너무 심각하고 또 시민들이 너무 불편해 하는데 그 핵심은 버스나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이 너무 부족하고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이 자가용 몰고 출퇴근하고 그러다 보니까 1시간 반, 2시간, 3시간 걸리면서 하루, 일주일 내내 또 1년 내내 힘들게 출퇴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료를 보니까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은 한 70% 정도밖에 안 되고 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한 14% 정도 되고 승용차,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율이 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도로가 막히고 막히는 꼴이 됐기에 버스 등 대중교통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철도 수단을 더 빨리 확보해 파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정 국회의원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GTX 플러스 노선 반영, 염원.노력 엄청난 정치력 중요

박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과 발대식은 파주의 미래에 대한 얘기로 교통이 가장 열악한 것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교통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온 시민이 한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지난 6월 20일 국회에서는 GTX 플러스 상생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가 열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20여 명의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들이 함께 했고, GTX 플러스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방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GTX 플러스에는 H 노선이 포함돼 있고 파주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구성돼 있는데,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H 노선을 포함한 GTX 플러스가 실현되면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5조 329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그리고 12조 7653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0만 647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서울 도심 접근성은 최대한 단축될 것이고 수요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힘겨운 출퇴근길에 지친 파주시민의 삶의 질은 대폭 높아지고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이어지게 된다"며 "지난 5월 말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GTX 플러스 노선의 제5차 철도 전환 계획 반영을 요청했고, 현재는 교통연구원이 해당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광역단체가 추진하는 GTX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감나무에서 감이 익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그런 일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그리고 엄청난 정치력이 모여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인도의 시간을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야 하며 내년 5월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을 수 있도록 모두가 빛이 되고 물이 되고 걸음이 되면 파주시 국회의원으로서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철도가 하나 생기면 갈등의 요소가 많이 생겨나며, '그럼 우리 지역은?'이라는 이기적 말도 나오는데 이제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GTX 플러스가 고양시나 김포에 생기는 것이 아니지 않나, 바로 파주에 생기는 것이니 파주를 위해 통합된 목소리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100만 대도시 교통개선 중요...김경일 시장, 교통혁명 직접 브리핑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주시는 어느덧 인구 50만의 도시를 넘어 100만 대도시를 향해 나가면서 대중교통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는 과제를 눈앞에 남겨두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지속적인 교통,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시민추진단 의 활발한 활동으로 파주시 교통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 교통정책이 시민의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교통혁명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면서 '파주시 CEO'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 시장은 '파주의 교통비전 30 30 30' 등에 대해 상세한 그래픽 화면을 제시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장대한 내용이기에 별도로 보도하기로 한다. 1409

김경일 파주시장 등 내외빈들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 선포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이어 단상에 마련된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이 거행돼 내외빈이 시작 버튼을 누르자 축포와 꽃가루 같은 은빛종이가 퍼지면서 1부 행사를 마쳤다.

이후 2부 행사로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이 진행돼 추진단장 및 추진단 위촉식과 성과 및 역할보고, 기념촬영 등으로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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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현무-5 위력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이 무려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대형 재래식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5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중 장비 분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후 도심 시가 행진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형 3축 체계' 장비 분열 중 바퀴가 9축인 2대의 이동식 발사대(TEL) 캐니스터(발사관)에 탑재된 현무-5가 측면 기동성을 과시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  군(軍) 당국은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라고 공식 밝혔다.  군 당국은 "최대 탄두 중량 8t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면서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 전 지역의 핵심 군사시설과 지하 지휘부를 초정밀·초고위력으로 정밀 파괴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보다 4배가 늘어난 8t의 그야말로 세계 최대 수준의 초대형 현무-5가 등장했다. 탄두 중량 8t은 전술핵 위력에 버금간다. 탄두 중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북한 지휘부와 주요 군사 핵심 시설이 숨어 있는 지하 깊숙한 벙커를 파괴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8t 탄두, TNT 3.5t~11.5t 파괴력 추산 현무-5가 이번에 실제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위협과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에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북 억제력 제고 효과, 첨단 무기 홍보에 따른 방산 수출 기여라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현무-5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제원은 아직 군 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되며 정확한 생산 대수도 공개되지 않는 비닉(秘匿) 무기다. 일단 추정되는 제원으로는 2단 고체연료 엔진에 1단 추력 75tf(톤포스), 발사 중량 36t, 길이 16m, 직경 1.6m, 사거리 600~5500km, 최고 고도 1000km, 탄두 중량 1~9t, 이동식 발사대에 콜드런치 발사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 사거리는 8t 탄두 기준 300~3000㎞로 추정된다. 파괴력은 TNT 3.5t~11.5t 사이로 추산된다.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2024-10-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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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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