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印 산업계 "중국과의 긴장, 전자 제조 업계에 피해"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6:56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6:56

"EU, 아프리카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맺어야" 주장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산업계가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도 전자 제조 업계가 극심한 손해를 겪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관계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산업연맹(CII)은 최근 정부 다수 부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도는 20억 달러(약 2조 778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손실을 입었고 100억 달러의 수출 기회를 놓쳤다"며 "현재 4000~5000건의 중국인 임원 비자 신청이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인도 전자 제조 업계의 확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매체 역시 지난 16일자 보도에서 "중국과의 긴장 고조로 인해 인도 전자 제조 업체들이 지난 4년 간 150억 달러의 생산 손실을 보고 10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이것이 북부 이웃 국가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이 장기간 지연되고, 인도에서 활동 중인 중국 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래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CII는 그러면서 인도 전자 제조 업계의 성장을 위해 유럽연합(EU), 영국,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아프리카 신흥 경제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2026년까지 3000억 달러, 2030년까지 5000억 달러의 전자 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2026년까지 1440억 달러, 2030년까지 약 2400억 달러의 전자 부품(반도체 포함)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II는 짚었다.

CII는 또한 "정부가 전자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어셈블리 등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쇄회로기판(PCB), 레지스터, 인덕터, 인클로저, 카메라 모듈 등과 같은 중간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II는 배터리(리튬이온), 카메라 모듈, 기계(인클로저 등), 디스플레이, PCB를 5대 우선 부품으로 선정했다. 지난 2022년 5대 부품 수요는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2030년에는 수입 규모가 5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II는 "이들 부품은 인도에서 생산량이 적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 "인도는 이러한 우선 부품 수입을 지속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