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APEC 기후센터(이하 APCC)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30일간 5개 태평양 도서국 내 기상청 등의 기후예측 실무 직원 5명을 초청해 '2024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안해 APCC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가 5개(팔라우, 쿡 제도, 니우에,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녹색기후기금이 지원하며 총 550억원(APCC 사업비 약 20억원) 규모로 2022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된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30일간 APEC 기후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 현장 [사진=APEC 기후센터] 2024.07.01 |
자체적인 기후연구·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 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실무 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사업은 '태평양 지역 기후특성 및 변동의 이해 및 분석'을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내 이상기후 대응 및 기후예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국의 기후자료의 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열대 기후 특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목적으로 열렸다.
신도식 APCC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자체적인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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