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급한 청년들 주거와 리모델링 동시 가능토록"
[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30일 부영주택과의 극적 합의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의 리모델링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입주가 지연될 뻔한 당첨자들은 7월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됨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만원임대주택 전경. [사진=화순군] 2024.06.30 ej7648@newspim.com |
화순군은 지난 5월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 최종 입주대상자 명단'을 공고하며, 입주자들에게 7월 중순 이후로 입주 시기를 안내한 바 있다.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부영주택 측에서 리모델링에 부담을 느껴 입주 시기가 9월 이후로 미뤄질 위기에 처했다.
화순군은 28일 당첨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주 시기 연기를 안내했으나, 부영주택은 30일 리모델링 시행을 최종 확정 통보하며,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7월 3일부터 9일까지 만원 임대주택 계약 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부영주택의 통 큰 결단으로 이중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협의가 지연된 만큼 입주 청년들에게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는 당첨자에게 양해를 구 "입주가 시급한 청년들에게는 리모델링과 주거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전세 계약이 종료된 긴급 입주자들을 파악하여 신속한 주거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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