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정구 의원(국힘)‧부의장 김명숙(민주당)의원 각각 선출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들이 의원들 간 내분 등을 봉합하지 못해 국민의힘 시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27일 평택시의회는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제2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강정구 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06.27 krg0404@newspim.com |
앞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가 평택시의회 의원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8석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26일에 열린 당내 의장 결정투표에서 김승겸 의원 5표, 이윤하 의원이 5표 얻어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김승겸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투표결과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이 총 18표 중 12표를 얻어 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승겸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하반기 의장도 상반기 의장의 지역구인 을 지역구에서 의장이 또 선출되는 것에 반발한 민주당 내에 이탈표가 몰려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은 "평택시가 시민들을 위한 올바른 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1차 본회의에서는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명숙도 18표중 12표를 얻어 선출됐다. 시의회는 28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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