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4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했다.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대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행사다. 참가 기업들이 현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해외 바이어와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콘진원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수출 마케팅 플랫폼 '웰콘(WelCon)'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K-콘텐츠 화상수출상담회'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4.06.24 alice09@newspim.com |
이번 상담회는 ▲대원씨아이 ▲로이비쥬얼 등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방송, 게임 등 전 장르에 걸쳐 국내 콘텐츠 기업 46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태국, 러시아 등 총 4개국의 바이어 80개사와 방영권 판매,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316건의 상담을 통해 총 900만 달러(한화 약 12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근간이 된 콘텐츠 수출 마케팅 플랫폼 웰콘은 '잘 만든 한국 콘텐츠(Well-made K-Content)'를 의미하는 이름에 걸맞게 ▲해외진출 상담 ▲마켓플레이스(B2B 온라인 마켓) ▲지원사업 및 행사 소식 등 우수 K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기회 모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는 웰콘을 통해 각자 수요에 맞춰 상담을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대표 콘텐츠 설명을 담은 디렉토리북을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하여 비대면 미팅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콘텐츠 수출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콘텐츠 기업을 위해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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