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마이비와 함께 최근 도시철도 전 역사에 설치한 교통카드 기부함의 성금 2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기금'으로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송민수 마이비 대표이사(오른쪽)와 함께 최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2024.06.24 |
이 기부성금은 시민들이 기증한 교통카드의 잔액을 모은 1450만 원과 선불교통카드 통합브랜드 '캐시비'를 '이즐(EZL)'로 새롭게 바꾼 마이비가 부산시 저출산 극복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추가 지원한 550만 원으로 마련됐다.
해당 성금은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에 처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공사는 시민이 기증한 교통카드를 매년 모아 지난 2013년부터 총 3900만 원을 기부해 왔다.
교통카드의 잔액을 기부하고자 하는 시민은 각 역사 역무안전실에 설치된 '교통카드 사랑의 기부함'을 이용하면 된다.
이병진 사장은 "부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이 됐다"며 "취약계층의 임산부가 영아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공사도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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