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지방의 위기와 지역의 미래에 대한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4 제5회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 개막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4 제5회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6.21 |
22일까지 열리는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는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전국 순회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방의 위기와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상남도와 창원시, (사)거버넌스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 김순은 서울대 특임교수,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박재완 성균관대 이사장,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차성수 깨어있는시민문화전시체험관 관장 등 공동조직위원장과 분권자치 및 지역운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방의 위기는 일자리와 교육환경에 대한 인구 유출에서부터 출발한다"며 "경남도는 젊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업의 씨앗을 지속적으로 뿌려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대학의 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 도입에 대한 법적 제도 마련과 함께 이민청 설치를 신속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외국인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및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이후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특별세션으로 서울 금천구와 충남 홍성군, 조영임 광주광산구의원,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로컬거버넌스 우수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18개 일반 세션에서 90여 명의 발제자 및 토론자들이 41개의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22일 폐회식에서는 대회진행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한 후 '2024 분권자치 창원선언'이라는 선언문 채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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