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장기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심리 치유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치유를 위한 최대 5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 심리치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 심리치유 지원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는 장기기증자 유가족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검사)를 받으면, 1인당 5회, 최대 5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기기증자 유가족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영남지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의료기관과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의료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장기 등 기증자 유가족의 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에도 구·군 보건소, 장기이식 홍보단체 등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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