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상공인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세무당국에 직접 전달하고, 세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부산상의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자체로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내용을 담은 4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 번째)이 19일 오후 2시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오른쪽 두 번째)을 초청한 간담회에 참석해 세정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2024.06.19 |
주요 내용으로, 물가 상승과 수출 감소 등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된 현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세부담 감소를 위해 이월세액공제액 증액을 위한 경정 청구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결법인간 별도 세무조사 진행에 따른 비효율 해소를 위한 연결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통합 수검과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납세담보 기준 완화 그리고 모범납세자 포상인원 및 우대혜택 확대와 관련해서도 건의했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부산상의가 준비한 건의사항 외에도 현장에서 지역 상공인들이 당면한 각종 세제 관련 애로사항들을 추가적으로 전달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고금리, 고물가의 지속으로 영세 자영업자들과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극한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일자리창출과 납세의 의무를 다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걱정을 덜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당국의 실효성 있는 지원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일 부산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성실납세로 국가경제에 묵묵히 이바지 하고 있는 지역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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