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인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와 입주 예정 공공기관 토지매매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가운데)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6.19 |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 71만 5587㎡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 주거, 업무 기능을 집약시킨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작년까지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한전KDN,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공동주택(1·2블럭)용지 등 총 6필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13개 중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9개 공공기관은 각 기관별로 예산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는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을 위한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회성동 구역은 절·성토, 우수관로 부설 공사를 중점 진행 중이다. 마산지원 등 6개 공공기관이 입주 예정인 두척동 구역은 옹벽 등 구조물 공사가 한창으로 연말이면 부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 공사의 진척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되어 채권단 협의회가 결의되었으며,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의 대주단 또한 지난 1월 자율협의회를 소집했다. 현재 건설사 대출금 상환 시기 조정 등의 사업정상화 방안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변경 협약 체결을 완료해 사업준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인 소장은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21%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공공용시설용지, 창원지방검철청 마산지청 부지의 토지매매 협의를 완료하면 회성동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