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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크로아티아 트럭 운송사 '라트란스'와 인수 MOU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09:58

크로아티아 최대 무역 요충지인 리예카항 소재의 트럭 운송사
유럽 내륙 운송 서비스 및 비용 경쟁력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크로아티아의 트럭 운송사 라트란스(LA Trans d.o.o.)와 인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로아티아 서부 항구 도시 리예카에 소재한 라트란스(LA Trans d.o.o.)는 1993년 설립된 유럽 향 화물 전문 운송 기업으로, 세계 최대선사 머스크의 내륙운송 계약사 중 하나이며, 컨테이너, 중량 화물, 냉장 물류 및 위험물 운송에 특화돼 있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리예카는 크로아티아 최대 무역항이자 동유럽 주요 항구 중 하나로, 아드리아해 연안 각지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내륙 운송 시장에 대한 노하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며 "3분기 내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태웅로직스가 크로아티아 트럭 운송사 라트란스(LA Trans d.o.o.)와 인수에 대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웅로직스]

회사는 또한 이번 인수에 따라, 리예카항뿐만 아니라 동유럽 주요 항구 중 하나인 슬로베니아 코퍼항을 통해 들어오는 항만 물류의 유럽 내륙 이송까지도 염두에 두고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예카항의 연간 처리 물동량은 40만 TEU, 슬로베니아의 코퍼항은 100만 TEU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현지 기업인만큼 인수 직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동유럽 물류 요충지에 운송 인프라를 갖추게 되어, 현지 물류 서비스 및 비용 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유럽 내륙 운송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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