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비큐AI에 대해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 이용 대가 산정 방안이 마련될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큐AI는 AI 신사업 RDP-LINE을 출시했으며 사명도 변경해 AI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며 "AI 관련 매출은 4분기 10억원, 1분기 4억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RDP-LINE의 수익은 일회성인 데이터 판매와 구독성인 최근 데이터 업데이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4분기에 사업을 시작한 만큼 4분기 매출 10억원은 모두 일회성 수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1분기 4억원은 일부 구독성 매출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향후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구독성 매출 비중은 안정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큐AI 로고. [사진=비큐AI] |
올해 1분기 비큐AI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억원 개선됐다.
우 연구원은 " 1분기 실적 개선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AISURFER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과 지난 4분기부터 출시한 RDP-LINE의 매출 발생에 기인한다"며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AISURFER가 90.2%, RDP-LINE이 9.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21일 제22회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관련하여 8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AI 기술의 신뢰와 AI 개발 및 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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