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 남구의 '사직동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 2개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
17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직접 사업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전국 8개 지자체의 11개 사업을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주 남구, 고향사랑의 날 행사. [광주=광주 남구] 2024.06.17 saasaa79@newspim.com |
남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역점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한 사업 가운데 기부금이 쓰이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2개의 역점사업이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열렬한 성원을 기대하면서 고향사랑 기부금 사업 추진을 매우 고무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반기부금으로 추진했던 취약계층 지원사업 및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 사업을 각각 일반기부금 사업과 지정기부 사업으로 분리해서 추진하는 여건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남구는 그동안 일반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 시설아동 자립 정착금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반다비 카페 설치,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물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국민적 관심을 이끌 수 있는데다, 내년에 문을 여는 시간우체국 사업도 지정기부 지원 효과을 톡톡히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시간우체국 내부 편지 전시관을 위인이나 유명인의 편지 또는 역사적 사건을 촉발한 편지 원본 구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 국민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활용한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도심에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일반기부와 지정기부를 통해 남구에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사용해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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