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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먹구름'에…유통업계, 발빠른 '당일배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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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정위 과징금 부과에 "'로켓배송' 어려워"
CJ대한통운과 손잡은 G마켓·SSG닷컴에 기회?
"내일도착도 늦다" 당일배송 확대하는 유통업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르면 다음 달부터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맡는다.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도입하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자정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잠들기 직전에 생각난 아기 기저귀나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쿠팡의 로켓배송 말고도 다른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G마켓도 자정까지 주문하면 내일 도착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반발해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없게 될 경우 쿠팡이 모든 재고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이유다. 쿠팡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막대한 불편과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물류센터 [사진=뉴스핌DB]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배송·수거, 포장 등 당일 배송에 투입되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감안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였다. 한때 누적 적자가 3조원을 넘기기도 했으나 그에 맞서 공격적인 투자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쿠팡과 같이 직접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구축하지 못한 국내 유통기업들은 물류 전문 기업과 손을 잡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뿐만 아니라 SSG닷컴의 물량도 CJ대한통운에 맡겼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찬가지로 당장 내일 도착하는 서비스를 큰 출혈 없이 제공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분을 재투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은 네이버는 익일이 아닌 당일 배송 서비스 '네이버 도착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서울과 경기도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는 일요 배송도 시작하는데, 역시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G마켓 역시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사용하면 향후 당일 배송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진행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왼쪽)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CJ올리브영·지그재그 등 당일배송으로 경쟁력 확보

소비자들이 익일 배송 서비스에 익숙해지면서 이보다 더 빠른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업체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패션·뷰티 업종에선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 당일 배송으로 수요자들을 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이 이미 많다.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은 주문 후 3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올리브영의 당일 배송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을 석권한 CJ올리브영이 온라인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이유로 '오늘드림' 서비스를 꼽고 있다. 전국 1300여 곳에 달하는 올리브영 매장이 일종의 물류센터 역할을 하며 배송 사각지대도 없앴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6.6%를 기록해 전년도(24.5%)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특히 뷰티 업계 블루오션인 남성 회원들의 주문액이 전년 대비 두 배(98%)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배송을 도입했으며, 2023년 6월부터는 당일 배송을 경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당일 배송은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밤 12시 전에 도착하며, 새벽 배송은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새벽 7시전에 도착한다. 지난 4월 기준 당일·새벽 퀵배송 주문 건수는 작년 11월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고객 수는 47% 증가하면서 퀵배송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 수 모두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앱이 제공하는 퀵커머스도 대표적인 당일 배송 서비스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 배송'은 전국 230여 개 매장에서 점포 반경 2~2.5㎞ 이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즉시 배송 주문의 약 47%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몰려 저녁 장보기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컬리도 새벽 배송보다 빠른 '컬리나우'라는 이름의 퀵커머스 사업을 올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주문 1~2시간 뒤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준비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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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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