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군 단위 유일…'이동식 놀이 교실' 편의 극대화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아이들은 놀이로 세상을 배우게 된다. 찾아가는 놀이교실 수업을 통해 보육환경 질이 향상될 것입니다."
전남 강진군이 영유아 보육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영유아문화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축산부가 주관하는 '농촌형보육서비스 지원사업'에 2022년부터 해마다 공모해 전남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이동식 놀이교실'을 운영 중이다.
오감발달놀이교실. [사진=강진군] 2024.06.17 ej7648@newspim.com |
강진군 전체 영유아의 대부분이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 등에 거주하고 있고 면 단위 어린이집 원아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찾아가는 문화센터 운영을 지난해까지는 어린이집이 없는 대구, 마량, 신전, 작천, 병영, 옴천면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어린이집이 있어도 원거리에 있는 칠량, 도암면을 추가해 운영한다.
이동식 놀이교실은 강진군육아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오감발달 놀이교실, 읽기중재프로그램 등 농촌 특화적인 영유아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개 면에 거주하는 영유아가정에 직접 찾아가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해주고 회수하며 장난감 2점과 도서 2점을 2주 동안 대여한다. 대상 가정에서 읽기능력 발달 및 문해력 증진 등을 위한 책읽기 학습을 교육한다.
오감발달 놀이교실은 육아지원센터, 8개 면 커뮤니티센터에서 미술·음악·체육활동 등 도시에 나가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찾아가는 영유아 문화센터'의 프로그램들은 8개 면의 영유아 가정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결원이 있을 시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 영유아 가정도 참여 가능하다.
아울러 강진군육아지원센터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야간돌봄터, 공동육아카페 등 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을 상시 운영 중이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아이들은 놀이로 세상을 배우게 된다. 찾아가는 놀이교실 수업을 통해 보육환경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성친화도시 강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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