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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방북 푸틴의 '선물 보따리'…남북러 관계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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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북한 가는 푸틴
정찰위성·핵잠수함 지원 예상
북한 무기 팔아 경제적 숨통
북러 간 급속 밀착 행보 과시
미중 한반도 영향력은 약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러 간의 군사·안보 협력 수준이 한-미-일-중의 외교·안보 상황 관리에도 심각한 균열을 내고 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북-중-러 대 한-미-일 3각 대립 구도가 형성돼 왔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 간의 밀착이 급속화 됐다.

러시아는 2년 4개월째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북한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부족한 전쟁 물자를 긴급 수혈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 러시아에 대량으로 무기를 팔아 경제적 숨통을 틔우고 있다.

김종원 정치부 전문기자

북한이 최근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들을 실제 전장에서 시험하고 위력을 검증하며 고도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당장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위성의 핵심 부품은 물론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 지원을 비롯한 시스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속도를 내는 핵잠수함 건조를 위한 지원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3년 9·9절 열병식 개최를 하루 앞두고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술핵잠수함 진수식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현대전의 게임체인저 핵잠수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했다.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 개발 ▲수중·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다.

이에 따라 핵잠수함 건조를 비롯해 실질적이고 완전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의 성공적 발사, 스텔스 무인기 개발 관련 지원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지원 수준도 단순한 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과 기술진 교류까지 예상된다.

극초음속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3,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 등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들은 이미 북한이 어느 정도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러시아의 큰 지원을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년 5개월 만에 2023년 9월 방러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불과 9개월 만에 김정은·푸틴 북러 정상이 다시 밀착 행보를 과시한다.

최근 북러 간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북러 간이 친밀해질수록 미중의 한반도 영향력은 급속히 약화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북한이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입김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한국의 군사적·외교적 해법 모색이 절박해졌다. 한미 군사동맹의 '힘으로만' 북한을 억제하고, 러시아를 압박했던 외교·안보 전략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더 늦기 전에 대북·대러 관계에 대한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말로만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압박하는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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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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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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