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네덜란드에 져 2승10패 ... 8강 결선 진출 실패
승점6 거둬 3년만에 최고 성적... 세계 40→35위로 뛰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16개 나라 중 15위로 마쳤다.
한국은 16일 일본 후쿠오카 서일본종합전시장에서 벌어진 대회 3주차 4차전에서 네덜란드(8위)에 세트 스코어 0-3(21-25 11-25 17-25)으로 졌다.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이 16일 열린 VNL 네덜란드전을 지켜보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 FIVB] |
한국은 VNL 전적 2승10패 승점 6으로 15위에 머물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1주차 4차전 태국(13위)전에서 이기며 2021년부터 이어진 VNL 30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3일엔 3주차 2차전 프랑스(9위)와 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이 거둔 값진 2승과 승점 6은 2021년 대회 3승(12패)과 승점 10을 따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 40위로 시작한 세계랭킹도 35위로 끌어올렸다.
한국 여자배구팀 선수들이 16일 VNL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국기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 [사진 = FIVB] |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배구에 출전할 12개 나라도 확정됐다. 개최국 프랑스를 필두로 지난해 세계 예선전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 튀르키예, 브라질, 미국, 폴란드 7개 나라가 이미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이번 VNL까지 성적을 기초로 한 FIVB 랭킹 순으로 이탈리아(4위), 중국(6위), 일본(7위), 네덜란드(8위), 케냐(20위) 5개 나라가 막차를 탔다. 케냐의 랭킹은 태국(13위)보다 낮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대륙의 나라 중 랭킹이 높은 나라에 우선권을 주는 FIVB 규정에 따라 케냐는 아프리카 대륙 대표로 파리 올림픽 여자 배구 코트에 선다.
VNL 예선 상위 7개 나라와 태국은 20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결승팀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