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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차례로 눕히고... 허정한, 3쿠션 월드컵 8년만에 정상 탈환

기사입력 : 2024년06월16일 06:35

최종수정 : 2024년06월16일 08:31

앙카라 월드컵 결승서 바오프엉빈에 50-31 완승
야스퍼스-트란퀴엣치엔-마틴 혼 누르고 결승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쿠션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허정한(세계 15위)이 강호들을 차례로 눕히고 두 번째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허정한은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주최 앙카라 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른 '베트남의 당구 신성' 바오프엉빈을 맞아 26이닝 만에 50-31(애버리지 1.923)로 꺾고 우승했다.

허정한이 16일 열린 앙카라 3쿠션월드컵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UMB]

허정한은 2016년 12월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 이후 8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라 김행직(통산 3회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다회 우승(2회)자가 됐다. 고인이 된 김경률이 2010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처음 3쿠션 월드컵 우승컵을 안은 이후 한국 선수 역대 10번째이며 2022년 12월 조명우(4위)의 샤름엘셰이크대회 우승 이후 1년반 만이다.

시드 배정자로 32강 조별리그부터 시작한 허정한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7경기 평균 애버리지가 2점대(1.839)에 육박할 만큼 절정의 샷감을 펼치며 강호들을 잇달아 압도했다.

허정한이 16일 열린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승리한 뒤 큐에 입맟춤을 하고 있다. [사진 = UMB]

32강 조별리그에서 조명우, 서창훈(33위) 버케이 카라쿠르트(20위, 튀르키예)를 모두 이겨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를 18이닝 만에 50-30으로 완승,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8강전에선 세계 2위이자 '베트남의 당구 영웅'인 트란퀴엣치엔을 24이닝 만에 50-39로 물리쳤다. 4강전에선 2019년 마틴 혼(7위, 덴마크)을 34이닝 만에 50-37으로 제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뱅킹을 통해 선공을 잡은 허정한은 초구에 1점에 그치자 바오는 4점, 6점을 치며 10-2로 앞서나갔다. 허정한이 7점 장타를 기록하며 11-12로 바짝 따라붙고 7이닝째 3득점으로 14-12로 역전했다. 이후 장타가 없이 역전을 주고 받다 허정한이 16이닝째 26-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허정한이 16일 열린 앙카라 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바오프엉빈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 UMB]

후반은 허정한의 기세에 바오프엉빈의 샷이 흔들렸다. 이번 대회 결승전 전까지 6경기 모두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바오프엉빈은 결승에서 범실을 쏟아냈다. 허정한은 꾸준히 2~4점씩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바오프엉빈이 17이닝부터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자 허정한이 20이닝 하이런 8점을 포함 14점을 보태 21이닝에 40-20을 만들었다. 막판 허정한이 주춤하자 바오프엉빈이 45-31까지 쫓아왔으나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허정한이 마지막 26이닝에서 하이런 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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