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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목조목 반박한 쿠팡..."역차별·물가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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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존' 배치하는 대형마트와 역차별"
"세계 유례없는 노출 순서 제재"
"PB 규제로 물가안정 악영향 우려"
"중소 제조사들 피해는 외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PB검색 순위 조작'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쿠팡이 공정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역차별 규제로, '가성비' PB 상품을 규제할 경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주장이다. 또 쿠팡에 PB 상품을 납품하며 성장해 온 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존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쿠팡은 즉각 행정소송을 제기해 부당함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이중적 지위와 무관, 역차별"
13일 쿠팡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온라인 플랫폼 상품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자기 상품을 중개상품 보다 검색순위에서 우선 노출한 행위를 제재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에 대해 "우선 이중적 지위 여부는 이 사건의 쟁점과 전혀 무관하다"며 "이 사건은 소비자 오인성이 문제된 사안이며 이중적 지위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적 지위에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것은 쿠팡에 대한 근거 없는 차별적인 제재라는 게 쿠팡의 입장이다.

특히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이 PB상품을 매출이 4배 이상 높은 '골든존'에 배치해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것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다. 쿠팡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PB상품을 매장 내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인 170cm 이하 '골든존'에 배치해 매출을 크게 늘려왔다. 이를 통해 매출이 최소 30~40%에서 4배까지 늘어난다는 유통업계 분석이 있다는 게 쿠팡의 입장이다.

반면 쿠팡은 "자사 PB상품 비중은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해 20~30%에 이르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비교해 최하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 기만 피해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PB상품의 상단 배치가 어려워지면서 값싼 가성비 제품을 빨리 사려는 소비자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쟁당국이 PB상품 진열 순서를 규제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에게 잘 보이는 곳에 PB상품을 진열하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데, 이를 금지하면 고물가 억제를 위한 PB상품의 역할이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선희 성균관대 교수도 "대형마트에 가면 입구 쪽 매대에 PB 브랜드 상품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고, 소비자들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다"며 오프라인 대형마트와의 형평성 문제와 글로벌 시장 규제 흐름에 역행하는 점을 지적했다. 쿠팡에 대한 진열 방식 규제가 과도한 것이 아닌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해외 주요국 제재 사례와 달라...이례적 규제 시도"
공정위는 또 쿠팡에 대한 조치에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제재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해외 주요 경쟁당국인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아마존에 대해 제재를 가한 사례는 주로 '상품 노출'과는 별개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EU의 아마존 제재는 상품 검색 결과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한 후 나오는 상세페이지 단계에서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EU 동의의결에서 제품 상세페이지의 'Buy Box'에 다수의 'Featured Offer'를 게시하는 자진시정안을 받아들여 사건을 종결시킨 바 있다. 직매입 상품을 제시하는 화면 자체를 시정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반독점 소송에서 아마존의 할인 금지 행위를 문제 삼았으나, 다른 플랫폼에서 저가 판매한 셀러를 제재한 행위였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아마존이 아닌 다른 곳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자들을 처벌해 발생한 문제이며, 경쟁 업체들이 더 낮은 수수료와 가격으로 고객과 판매자를 유치할 수 없도록 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쿠팡 측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해외 사례와는 매우 다른 접근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유통업체의 상품 노출 '순서'에 대한 규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PB 규제로 소비자 물가부담 증가" 경고
쿠팡은 또 "이번 사례가 물가에 악영향을 끼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PB 상품은 기존의 유명 브랜드(NB) 상품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쿠팡의 가격 추적앱 '역대가'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쿠팡의 주요 가공식품 베스트셀러 PB상품 44개의 평균 가격이 7.2% 하락했다. 예를 들어 쿠팡 '곰곰 콘플레이크 오리지널'(1.2kg)의 가격은 7700원으로 1년 전 1만원 대비 22% 하락했다.

쿠팡의 PB상품과 대기업 인기 브랜드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배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이 관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과 집중관리 품목에 해당하는 쿠팡 PB상품 19개 중 17개(90%)가 대기업 제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L 용량의 '탐사수'(12개입) 가격은 6490원으로, 같은 용량의 제주 삼다수(1만2650원)보다 95% 저렴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물가 억제를 도울 수 있는 PB를 왜 건드리냐"며 공정위의 이번 조치를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쿠팡 측은 "고물가 시대에 유통사의 PB 제품은 대기업의 거듭되는 가격 인상에도 반값에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인플레 방파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PB 규제로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을 찾거나 구매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쿠팡]

◆"중소 제조업체, 쿠팡 통해 생존 모색...공정위, 현실 외면"
중소 제조업체들은 브랜드 부족으로 대형 유통업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PB 상품 납품이 이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쿠팡 전원회의에서는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며 쿠팡 PB 상품으로 판로 확대와 '제2의 경영'에 나선 사례들을 호소했다.

쿠팡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대형 식품사와의 낮은 마진 거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쿠팡을 통해 부활한 사례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쿠팡의 PB 상품 파트너의 90%는 중소기업이며, 이들이 전체 매출과 판매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550곳이 넘는 중소 제조사들이 대부분 서울 외 지역에 포진해 있다.

쿠팡 측은 "공정위는 이러한 시장 현실을 외면하면서 중소 제조업체의 어려움에 대해 묻는 질의에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대신 중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중소 제조업체들의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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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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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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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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