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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5월 근원CPI 3.4%로 둔화...'디스인플레' 본격화 평가에 9월 금리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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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헤드라인 인플레 모두 월가 예상 하회...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
디스인플레 확인한 금융시장 '안도'...9월 금리 인하 전망 73%로↑
전문가들 '좋은 수치지만, FOMC 지켜봐야' 신중론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약 3년 만에 최저로 둔화하며 월가 예상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결과에 9월 금리 인하 전망도 대폭 강화했고,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 노동부의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5월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에 비해 3.4% 올랐다고 밝혔다. 

직전 월인 4월(0.3%, 3.6%)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월가 전망보다도 각각 0.1%포인트 낮았다. 이로써 근원 C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미국 전년비 CPI 상승률 추세, 자료=CNBC(미 노동부 재인용) 2024.06.12 koinwon@newspim.com

◆ 근원·헤드라인 인플레 모두 월가 예상 하회...휘발유 가격 하락에 에너지 물가 2.0%↓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보합(0.0%)에 머물렀으며, 전년 대비로는 3.3% 올랐다. 역시 4월 각각 0.3%, 3.4% 올랐던 데에서 낮아진 것이자 월가 전망(0.1%, 3.4%)도 0.1%포인트씩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CPI 구성 항목 중 주거 물가(shelter inflation)가 전월 대비 0.4%, 1년 전에 비해 5.4%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연준은 주거비 오름세를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해 왔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에너지 물가가 2.0% 내리고 식료품 물가가 0.1% 상승하는 데 그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에너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휘발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6% 급락했다. 또 다른 인플레이션 요인인 자동차 보험료는 전월 대비 0.1% 내렸으나 1년 전에 비해 2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를 공개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FOMC 당시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총 0.75%포인트,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 전망은 1~2차례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도 업데이트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업데이트된 SEP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한다.

◆ 디스인플레 확인한 금융시장 '안도'...9월 금리 인하 전망 73%로↑

CPI를 확인한 금융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퍼지며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25분 기준 다우 선물은 350포인트가량 상승하고 있으며, S&P500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오름폭을 1% 가까이 확대했다. 반면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걸쳐 하락하고 있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4.44 로 전장에 비해 0.75% 하락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 사이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발표 전의 53%에서 약 73%로 올라섰다.

미국시간 기준 6월 12일 오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koinwon@newspim.com

이날의 물가 수치에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평했지만, 이날 오후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 선물이 급등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5월 CPI 결과를 호평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위험자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아 이날 증시에서 성장 지향 섹터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자산 매니지먼트의 린제이 로즈너 멀티 섹터 채권 투자 헤드는 "이날 수치가 7월에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우리의 견해를 바꿀 만큼 약하지는 않았다"면서 "완만한 수치가 나오긴 했지만, 여름 더위를 배경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며, 이날 오후 연준의 예측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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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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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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