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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CPI 앞두고 소폭 상승...애플·파라마운트↓ VS 오라클↑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20:17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20: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 확대를 꺼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47.00포인트(0.12%) 오른 3만8841.00, E-미니 S&P500 선물은 7.50포인트(0.14%) 상승한 5391.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6.75포인트(0.14%) 오른 1만9269.00에 거래 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점도표를 공개한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경기 악화의 징후가 금리 인하를 촉발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지난 발언을 고려할 때, 시장은 연준의 성명서, 점도표, 파월 의장의 발언 등에서 강력한 고용시장에 대한 언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 같은 전망이 유지될지 아니면 줄어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력한 고용 등 경제 지표로 인해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연 2회로 줄어들었다.

미국 와튼스쿨의 명예교수이자 위즈덤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레미 시겔은 이번 주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1~2차례 인하를 예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 위원들은 인하를 아예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 응답 경제학자의 41%는 이번 점도표에서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점쳤고, 한 차례 내지 인하 무산 전망 응답 역시 41%에 달했다.

FX스트리트는 점도표 중간값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측할 경우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며, 두 차례 인하를 점치면 주식과 금이 오를 것으로 봤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4%로 4월과 같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3.5%로 4월 3.6%보다 다소 내렸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난주 5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던 탓에 이번 주 물가 지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뉴욕 증시 랠리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장은 13일 발표가 예정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나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부터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가 7.26% 급등하며 S&P500과 나스닥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이로써 애플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엔비디아를 앞섰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는 차익 매물 출회 속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실망스러운 실적 내용에도 불구하고 구글 및 오픈AI와의 협력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상승 중이다.

미국 미디어 공룡 ▲파라마운트글로벌(PARA)은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안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2% 하락하고 있다.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 모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의 지분을 약 17억달러에 인수하고 이사회의 검토를 거쳐 주식 거래를 통해 파라마운트를 합병하는 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사회 내부에서 강력한 반대 의견이 나와 최종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도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국산 전기차에 7월부터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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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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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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