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매체 신고 건수 총 89만 6000여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기존 유선방식으로만 집중되던 신고가 문자·사진·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되면서 119신고 폭주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문자·사진·119신고앱·영상통화 등 활용해 신고하는 '119다매체 신고'는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다.
자료=소방청 제공2024.06.12 kboyu@newspim.com |
'119 다매체 신고'는 신고 내역이 서버에 저장돼 순차적으로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출동 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 지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049건으로 이는 전년의 66만689건에서 35.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서비스는 2011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 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을 농업기계 부착용 단말기에서 발신하는 사고정보와 연계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 유선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119신고앱 등으로 긴급신고를 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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