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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재난피해·안전사고…소방청, 여름철 사고 대책 수립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4:15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4:15

선제적.단계별 풍수해 위험지역 사전점검…인명피해 최소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청은 풍수해·폭염·물놀이 안전사고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 로고=소방청 제공 2024.05.21 kboyu@newspim.com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고 시간당 50㎜ 이상 호우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방청은 풍수해 등으로 인한 극한 재난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소방청은 험지 펌프차, 수난 구조장비 등 풍수해 등으로 인한극한 재난에 최적화된 소방장비를 구입·배치하고 현장 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는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에 활용할 보조 접수대 508대를 증설해 총 844대의 119신고 접수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상예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험지 펌프차 ▲위성중계차량(SNG) 등 특수장비도 선제적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각 소방관서는 동시다발 출동으로 인한 긴급출동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요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포함 출동대를 미리 편성한다. 또한 행정차와 화물차에도 양수기 등 수방 장비를 적재해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소방청에서는 기상특보 등 발표 때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국가소방동원·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등 시·도 재난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소방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에 얼음조끼·소금 등 대응 물품을 준비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의료지도·상담도 강화했다. 특히, 주요 물놀이 장소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날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이영팔 119대응국장 주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들께서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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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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