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하마스, 휴전안 일부 수정 요구…미국 검토 중"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0:43

하마스 "합의 도달 목표 적극 협상"
이스라엘 하마스 수정 제안에 부정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하마스가 일부 수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협상은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정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 협상자들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고위 관리 오사마 함단은 레바논의 알 마야딘 TV에 휴전안에 대한 입장을 중재자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무장그룹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합의에 이르기 위해 적극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며 전쟁의 완전한 종식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과 함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와 이집트의 외무장관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하고 협상자들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실 대변인도 "하마스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드 타하 하마스 대변인은 하마스의 수정안에 정전, 철수, 재건, 포로 교환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는 중재안의 전반적 개요는 찬성하지만 인질 전면 석방 대가로 항구적 전투 중단, 가자에서 전면 철수 등 조건을 이스라엘이 실행할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궤멸 목표 달성 전에는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해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중재자들로부터 하마스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으나 하마스가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변수들을 변경시켰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관리는 하마스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은 종전을 위한 3단계 절차를 상정하고 있다. 1단계는 6주간 정전과 일부 인질 맞교환,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이다. 2단계는 적대 행위의 완전 종식을 위해 가자 억류 인질 전부 석방,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를 담고 있다. 3단계는 가자 재건 계획 착수 및 사망한 인질 송환이다.

하마스 억류 인질 가족과 지지자들이 1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 회의장 밖에서 인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