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한 美대사 "北 오물풍선 터무니 없어...남북간 어떤 상황에도 준비"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04:33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7:21

골드버그 대사 "韓 정부 조치 당연...동맹 지지"
대북 전단 살포엔 "표현으 자유 믿지만, 주의 희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오물 풍선 등으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발생하는 어떤 일에든 준비가 돼 있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미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풍선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터무니없고, 긴장 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연히 동맹인 한국 옆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것에 대해 "터무니없고 매우 비생산적"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그런 도발을 억제할 목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조치들을 취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사진=뉴스핌]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의 민간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해한다. 그런 면에서 약간의 주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은 매우 예측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방어 태세를 결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시로 남북한간의 상황을 따라가며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약속에 대해 한국이 안심하고 한국 국민이 안심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범위의 군사 및 안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2만8500명의 미군 병력은 미국의 장기적 안보 공약의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선 미국이 하듯이 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자연스런 '프로세스'라면서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