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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AI 전략 공개 후 신고가…"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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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전략 공개 후 하루만인 1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AI 전략으로 선보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려면 아이폰을 최신형으로 변경해야 할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8분 애플은 전장보다 6.28% 오른 205.2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애플은 205.45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 장중 기록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애플 주식의 강세는 전날 공개된 애플의 AI 전략이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개막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은 iOS 18에 탑재될 AI 기능을 선보였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에서 챗GPT를 직접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음성비서인 시리(Siri)가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무엇보다 AI 전략 발표에서 개인화와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라고 불리는 시스템은 사용자의 정보가 데이터 센터로 전송되는 동안 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우리 모두를 위한 AI(AI for the rest of us)"라고 AI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2 mj72284@newspim.com

이 같은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직후 주식시장의 반응은 미미했지만, 월가에서 애플의 AI 전략이 애플 기기의 업그레이드 모멘텀을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해서는 아이폰15프로 혹은 프로맥스 이상의 사양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5세대(5G) 무선통신이 적용된 2020년 아이폰12 출시 이후와 같은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다 애널리스트는 "오늘 우리가 본 것은 그동안 우리가 본 어떤 것보다도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2억7000만 대의 아이폰이 지난 4년간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킬러 앱'이 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로 애플 사용자 기반의 15% 이상이 아이폰 16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 16은 올가을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AI 사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는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을 겪은 애플에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지난해 9월 종료된 애플의 회계연도 아이폰 매출액은 2006억 달러로 1년 전 2055억 달러보다 감소한 바 있다.

오펜하이머 앤 코의 마틴 양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우선 더 큰 아이폰 화면과 개선된 카메라를 원하겠지만 앱을 넘나들며 작업할 수 있는 AI 기능 역시 '얼리 어댑터'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것이 애플을 즉각 소비자 AI의 리더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애플의 AI 전략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포레스터의 디판잔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개선된 시리가 지원하는 애플 기기가 일부 기기 매출을 올릴 수 있겠지만 새로운 추종자들을 만들어 내기엔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6.49%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애플은 WWDC에서 AI 전략 발표가 기대되며 9% 넘게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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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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