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도로변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국인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중국인 남편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진주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9.24 |
11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진주시 하대동 소재 한 도로변에서 남편 A(40대)씨가 아내 B(40대)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추적을 피해 A씨는 주거지로 도주한 뒤 8m 높이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렸다. 다행히 A씨는 전봇대에 걸쳐 있는 케이블에 걸려 목숨을 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아내 B씨를 발견해 병원 이송했지만 B씨는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A씨는 현재 의식불명에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관찰한 뒤 A씨를 불러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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