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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우드사이드 철수, 가망 문제 아냐"…'동해 가스전' 7가지 쟁점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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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부 2차관, 10일 동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
성공률 20%·우드사이드 철수·액트지오 체납 등 해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동해 심해 가스전'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진화되지 않자 정부가 재차 해명에 나섰다.

정부는 탐사 성공률 20%에 대해 가이아나 유전 성공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수치임을 거듭 강조했다. 심층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에 대해서는 법인 자격 박탈과 세금 체납 등은 크게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며, 전문성 있는 회사임을 구체적인 증거를 들어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동해 심해 가스전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앞바다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35억배럴~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심층 분석은 미국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가 맡았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동해 심해 가스전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직접 발표하며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날 산업부는 탐사 성공률 20%에 대해 가이아나 유전의 사례를 들어 충분히 높은 수치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20%의 성공률을 두고 이를 반대로 말하면 실패 확률이 80%에 육박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져 왔다.

산업부는 "금세기 최대의 심해 유전인 가이아나 유전도 시추 전에 예상한 탐사 성공률은 16%에 불과하다"며 "가이아나 유전을 예측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이번 동해 가스전을 분석한 것이며, 타 전문가들도 성공률이 20%면 충분히 시추할 만하다고 평가한다"고 확언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 회사 '우드사이드'는 동일한 심해 영역에 대해 가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철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가망이 없어서 철수한 게 아니라 인수합병을 하면서 사업을 재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드사이드는 지난 2022년 6월 BHP와 합병하면서 당시 캐나다와 페루 등 해외에서 추진하던 해상 프로젝트 중심으로 철수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이해한다"며 "유망구조 분석을 끝까지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철수해 이는 가망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2021년 3D 탐사를 진행한 후 2022년 1월부터 자료 해석을 진행했으나 충분한 평가를 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후 액트지오는 기존 탐사 자료와 우드사이드 자료, 석유공사의 2022년치 단독 탐사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새로운 유망구조를 도출해냈다는 설명이다.

액트지오의 새로운 종합 분석에는 우드사이드의 2차 탐사 자료도 활용됐다. 산업부는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와 공동 탐사한 자료와 석유공사 독자 탐사 자료 일체를 액트지오에 제공하고 유망성 평가 분석을 의뢰했다"며 "우드사이드 2차 탐사 자료도 분석 대상에 당연히 포함됐다"고 말했다.

소규모 회사인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심해 종합 평가를 위해 3개 업체가 참여한 경쟁 입찰을 시행했고, 기술과 가격 평가를 거쳐 액트지오가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액트지오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음에도 계약 체결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텍사스 판례 등에 따르면 액트지오 계약체결 권한은 법인자격 박탈(Forfeiture) 상태에서도 문제 없다. 판례에 따르면 법인자격 박탈돼도 계약체결이 필요한 법인격이 부인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실제로 액트지오는 2019년 이후에도 매년 기업공시를 하며 정상적인 영업을 했고, 여러 건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논란거리인 액트지오가 세금 체납을 석유공사 용역대금으로 해결했다는 사안에 대해서는 "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세금을 완납한 시점인 지난해 3월 이후인 같은 해 5월부터 용역대금을 지급했다"며 "액트지오 체납세액은 1650불(한화 약 200만원)로 소액이며, 미 회계사의 착오로 인한 체납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아브레우 고문이 산업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리스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 도출된 유망구조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다"며 "주작·홍게·방어 심해 시추에서 유의미한 탄화수소를 찾지 못했음을 언급한 것이지만, 통역을 거치며 잘못된 의미로 전달됐다"고 짚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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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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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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