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694억 원 규모 설비 투자 진행
비메모리 테스트 연간 생산능력 매출 기준 380억 원 증가…연 19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
패키징 대비 테스트 Biz 수익성 월등히 높아 매출 규모 및 수익성 대폭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TEST)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설비 투자는 2024년 6월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충남 아산 공장에 비메모리 TEST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증설로 TEST의 연간 생산능력 1520억 원에서 380억 원 증가해 총 생산능력이 19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에 따른 효과로 매출은 오는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마이크론 로고. [로고=하나마이크론] |
이번 증설로 인해 비메모리 TEST 매출 비중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또 TEST의 수익성은 패키징(Packaging) 대비 월등히 높은 고 부가가치 제품이며, 이번 투자 건은 일정 기간 가동율을 보장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회사의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안정적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가 개발한 모바일 AP를 최종 테스트하는 유일한 후공정(OSAT)업체로, 본 건 테스트 투자를 통해 테스트 부문 매출액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생산 확대에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결정"이라며 "비메모리 TEST 분야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선도 OSAT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미래 기업가치를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