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초등학생이 스스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공식 출범했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광역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학교 앞 안전 지킴이'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 참석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활동할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6.10 |
시는 시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총 39개 초등학교에서 208명의 학생(4학년 76명, 5학년 67명, 6학년 65명)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행정안전부 관계자, 안전모니터봉사단, 학부모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208명의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향후 2년간 통학로, 놀이시설 등 학교·생활 주변 위험요인을 찾아 신고하는 안전신고 활동과 국민안전교육플랫폼,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육 등의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한다.
시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을 위해 앞으로 봉사시간 인정, 다양한 안전교육·체험 기회 제공, 관련 행사 우선 초청, 포상 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제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도 '어린이 전용 안전신문고 앱' 개발, 우수 활동 학생 표창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지키기 위한 '학교 앞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학교 앞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함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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