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네이버웹툰과 직접 연관 있는 웹툰 공급 파트너 기업들이 최근 강세 흐름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 9천원대 박스권에서 거래되던 와이랩은 지난 7일 장중 17990원을 기록했다. 이달 3일 하루 거래량 1824만주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거래량은 40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와이랩 지분을 9%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와이랩을 통해 웹툰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와이랩은 국내 상장 기업 중에서 네이버웹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성웹툰은 자회사와 관계사로 인해 네이버웹툰 관련주로 분류된다. 수성웹툰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본격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달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금일 역시 장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수성웹툰은 웹툰 플랫폼 기업 투믹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웹툰 제작 기업 투믹스글로벌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투믹스측의 영미권 인기 웹툰 톱10의 누적 페이지 뷰는 1억건을 돌파하며 고환율 수혜주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투믹스는 지난해 매출 574억원에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수성웹툰은 투믹스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 이후 콘텐츠 다양성 확대와 실적 개선, IP 활용 확대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와이랩과 수성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웹툰 파트너들이다.
한편, 이달 1일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나스닥 상장은 s-1 제출 이후 통상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소요되지만 네이버웹툰의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오는 7월 나스닥 상장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나스닥 상장이 네이버웹툰의 북미 시장 마케팅 효과와 투자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네이버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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