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80억 원 들여... 경북교육홍보관·기획전시관·미래교실체험관 등
임종식 교육감 "미래세대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장소될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연구원 부지에 경북교육박물관이 건립된다.
경북교육청은 우수한 교육 사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경북교육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가칭)경북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칭)경북교육박물관은 누적 방문객 67만 명에 달하는 '경북교육사이버박물관'의 온라인 관람 한계를 극복하고, 경북교육의 역사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역 교육 문화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연구원 부지에 건립되는 (가칭)경북교육박물관.[사진=경북교육청]2024.06.10 nulcheon@newspim.com |
박물관의 위치는 경북도교육청연구원 내 부지가 산정됐다.
현재 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1만3000여 점의 교육 사료와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선정이다.
지상 4층(부지 3만3794㎡, 총면적 2950㎡) 규모로 건립되는 경북교육박물관은 총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돼 2024년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칭)경북교육박물관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 관람객의 동작에 전시체험물이 반응하거나 관람객이 전시체험물의 일부가 돼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는 전시 유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박물관 내 공간별 전시와 체험 콘텐츠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북교육의 발자취와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경북교육홍보관을 비롯 테마(주기)별 교육 관련 이슈를 다루는 기획전시관과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경북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경북교육의 역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칭)경북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우리 학생들이 교육 역사를 체험하며 역사 인식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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