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다음 시즌에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 중단 상태에서 VAR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축구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EPL 연례 총회에서 실시된 VAR 존속 여부 결정투표에서 20개 구단 가운데 19개 구단이 유지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울버햄프턴의 VAR 퇴출 시도는 다른 구단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울버햄프턴은 "VAR이 선의로 도입됐으나 팬과 축구 사이의 관계를 손상하고 EPL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며 VAR 폐지를 요구했다.
VAR 퇴출을 요구하는 티셔츠를 입은 축구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나 EPL 사무국은 "VAR이 없으면 경기 중단 및 지연은 줄어들겠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논쟁의 여지가 많은 잘못된 판정이 시즌당 100차례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결국 VAR 퇴출안은 울버햄프턴을 제외한 19개 구단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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