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KIA 투수 양현종(36)이 2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6일 롯데와 광주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막은 뒤 교체됐다. 전날까지 1998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이로써 프로 18시즌 만에 2000탈삼진을 돌파했다.
양현종 2000탈삼진 배너. [사진=KIA] |
KBO리그에서 탈삼진 2000개 이상을 달성한 투수는 2009년 은퇴한 송진우(2048개)에 이어 두 번째다.
양현종은 입단 첫 해인 2007년 4월 12일 현대 정성훈을 상대로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6년 7월 24일 NC 나성범을 상대로 1000탈삼진을 돌파한 양현종은 2019년 8월 28일 삼성 박계범에게 1500번째 탈삼진을 뽑았다.
이날로 2003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46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송진우를 뛰어넘어 KBO리그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된다.
또 올 시즌 56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44개를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우게 된다.
양현종은 3-3인 7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KIA는 5-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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