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ASF 검출 시군·강원 접경 지역 멧돼지 기피제 드론 방역
경북도·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한돈협회 합동... ASF 차단 방역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야생멧돼지 퇴치위해 드론이 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한돈협회는 지날 달 31일 강원도 접경지역과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진행했다.
경북도 내 ASF 검출 시군은 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등 13개 시군이다.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접경지역과 ASF 검출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6.04 nulcheon@newspim.com |
또 경북도에서 지난 1월15일 영덕에서 ASF가 발생했다. 같은 달 18일과 21일에는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의 양돈농가에서 각각 발생했다.
특히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강원도에 접경해 있는 영주, 봉화, 울진을 시작으로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도 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고정형 멧돼지 기피제 3060포(88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경북도는 이번 드론을 활용한 분무형 기피제 살포가 기존 고정형 기피제와 더불어 야생 멧돼지 차단에 이중의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드론 활용 방역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경북도본부)와 한돈협회(경북도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돈농가에 기본에 충실한 적극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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