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30년 지난 연면적 200㎡ 이하
건축물 구조 결함, 화재안전 여부 등 관리상태 점검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가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4.02.27 mmspress@newspim.com |
관련 법령상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한 연면적 200㎡ 이하 건축물 중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과 고시원, 목욕장, 산후조리원, 학원 등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도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건축안전자문단이 합동으로 구조와 화재안전 등 건축물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 및 관리상태가 미흡하거나 불량한 것으로 판정된 건축물은 보수·보강 등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필요한 경우 건축주(관리자)에게 안전진단을 요구하는 등 행정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다 촘촘히 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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