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위원회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ESG 소위원회를 통해 조직 내 산재해 있는 ESG 현안을 체계화하고, ESG리스크 전반을 관리·감독한다. 전문적인 제언과 의결 역할을 부여해 ESG경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소위원회에 노동이사와 비상임이사(사외이사)를 필수 선임해 경영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기관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 안건을 다루는 점이 눈에 띈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위원회를 신설한다.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9.16 |
각계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존의 'ESG경영자문위원회' 역시 지속 운영해 ESG경영에 대한 내·외부 심의·의결 체계를 정착해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절대안전 확보 ▲반부패 윤리경영 등 12개 전략과제를 비롯한 22개의 ESG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ESG경영에 나선다.
이 외에도 'ESG 10대 행동규범' 수립 및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ESG 협의체 구성 등 ESG경영 문화 확산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대시민 ESG경영 공시를 강화하는 등 선진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병진 사장은 "ESG 소위원회 신설은 ESG경영 실천에 대한 공사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고도화 등 선도적인 ESG경영 실천으로 시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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