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곡성멜론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곡성 명품 멜론이 31일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에 76톤 27만 달러를 수출해 위상을 알렸던 곡성멜론의 올해 첫 해외 수출지는 홍콩으로, 수출 첫날인 이날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6.4톤(약 2만 2000달러) 규모이다.
곡성멜 홍콩으로 수출 [사진=보성군] 2024.05.31 ojg2340@newspim.com |
곡성 멜론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은 곡성의 지리적 특성 덕분에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품질 향상을 위해 육묘부터 최종 선별 작업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고품질 멜론을 생산해오고 있다.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농가는 300여 명에 달하며, 약 122ha의 재배규모를 갖추어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군은 멜론을 명품 브랜드 육성 작목으로 선정하여 공동선별에 필요한 멜론 포장재와 비파괴 공동선별기, 유통물류비, 수출물류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도에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홍콩에 우수한 곡성멜론의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고 해외 시장에서 곡성멜론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수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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