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인식·요구 파악,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 반영 예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의 상징이자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과 서울광장 일대를 오롯이 시민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전 국민 누구나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과 미래모습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은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중심역으로 하루 평균 약 30만명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현재 대규모 판매시설과 무허가 건축물을 비롯해 복잡한 환승 등 일대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돼왔다.
공모전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과 광장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서 공공성과 위상을 확보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시민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 계획이다.
첫 단계로 서울역과 광장의 공간 활용·미래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가 중앙역으로서 서울역의 상징성, 시민 중심의 서울역 광장 조성·일대 경관개선,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 구상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글, 그림, 사진 등 표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작은 서울시 명예시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며 선정작은 7월 12일 발표한다. 서울특별시장 명의 대상 1점 등 20여점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900만원이다. 작품 출품 등 공모전 관련 사항은 공모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역 일대 종합 마스터플랜에 반영해 새로운 서울역의 미래모습을 그릴 예정"이라며 "서울역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위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