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붕괴사고 인명구조 및 화재현장 고립대원 구조 훈련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구조대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축물 붕괴 및 동료 대원 고립사고에 대비해 구조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축물 붕괴사고 인명구조 및 화재현장 고립대원 구조 훈련 현장.[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4.05.31 ninemoon@newspim.com |
훈련은 팀 단위로 진행됐으며, 지진 등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구조대상자를 탐색・구조하는 과정과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고립된 동료 대원을 신속히 구출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119구조대원의 전문성과 팀워크를 동시에 높이는 것을 훈련의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으로는 ▲붕괴된 건축물 진입을 위한 구조물 지지 및 통로 개설 ▲콘크리트 구조물 천공(구멍 뚫기)법 ▲화재현장 등 내부 고립 시 공기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비상호흡법 및 비상 탈출방법 ▲고립된 동료 대원 구조를 위한 수색 및 구출기법 훈련 등이다.
특히, 실제 콘크리트 구조물(맨홀)과 실화재훈련장 등을 활용한 실전 위주의 팀 훈련을 통해 전문 구조기법 습득과 함께 대원 고립사고 시 자기 보호 및 동료 구조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민자 본부장은 "다양한 재난환경에 맞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구조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대원 안전사고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최상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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